요즘은 차박과 캠핑카가 대세입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캠핑에 관한
아웃도어 용품이나 캠핑카 자작 등에 관하여 관심을 보입니다.
특히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바다, 강 등 캠낚지에 저의 자작캠핑카를
주차하고 있노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싼 기성 캠핑카 보다 자작한 저의
캠핑카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이것 저것 물어 보기도 한답니다.
저는 그 때마다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대답해 드렸습니다.
저는 2007년도에 캠핑카가 크게 유행하지도 않던 시절에 1톤 냉동탑차를 구입해서
캠핑카로 사용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냉동탑차는 캠핑카로 구조변경이 안 되는 때 인지라
편법으로 냉동탑차 문짝(옆문 1개, 뒷문 2개)을 열고 내부에 알루미늄 샷시 문과 방충망을
설치하여 캠핑카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캠핑시에는 문을 열어서 걸고 내부문을 이용하여
캠핑을 하고 이동시에는 외부문을 닫고 다닙니다. 이럴 경우 그냥 냉동탑차가 되는 것이죠.
이 상태로 자동차 검사를 받으면 검사때 마다 차가 무겁다고 지적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몇년 전에
드디어 법령이 완화되어 냉동탑차도 구조변경이 가능하게 되어 구조변경을 하였고 현재는 캠핑카 넘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경에 타어어 휠을 수리하러 정비공장에 갔다가 정비주임으로부터 차가 너무 무거워서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캠핑카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거의 두 달 이상 걸려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이 과정을 여러 분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작업이 마무리 되면
자작캠핑카의 자작과정과 업그레이드 과정을 부분별로 모두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2024년 8월 9일 구현식